맘마 잘 먹고 왜 그래… 수유 후 몸 비틀고 찡찡대는 아기
분유도 잘 먹었고, 트림도 시켰는데 갑자기 몸을 뒤로 확 젖히며 뻐팅기고 찡찡거리기 시작한다.
“응? 뭐가 또 불편한 걸까?” 처음엔 단순히 ‘졸려서 그러나?’ 싶었지만 이게 반복되다 보니 걱정이 됐다.
이런 행동, 왜 나타날까?
1. 속이 불편하거나 역류 중일 때
수유 직후 위가 불편하거나 공기가 남아 있으면 아기가 본능적으로 자세를 바꾸려 하면서 몸을 뒤로 젖히곤 한다. 트림을 했더라도, 속이 완전히 편해졌다는 뜻은 아닐 수 있는 것.
2. 포만감 표현
생후 3개월쯤 되면 아기도 먹고 싶은 양을 조절하기 시작한다. 이때 “이제 그만~” 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몸을 젖히거나 비트는 행동일 수 있다.
3. 잠투정 & 지루해요
먹고나서 졸리거나 누워서 놀고 싶은데 엄마가 계속 트림을 시키는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그게 찡찡대기 + 뒤로 젖히기일 수도 있는 것.
4. 그냥 몸 움직임의 일환일 수도!
특별히 울거나 불편한 기색 없이 젖힌다면 단순 스트레칭이나 반사적인 움직임일 가능성도 있다. 아기들은 몸을 활용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니까.
그럼 어떻게 해줘야 할까? 🧐
✔️ 트림을 다시 한 번 시도해보기
— 꺽! 한 번 했더라도, 남아 있는 공기가 있을 수 있다.
— 안아서 어깨에 기대고 가볍게 등을 토닥여준다.
✔️ 바로 눕히기보다는 10~15분 안아주기
— 위가 안정될 시간 확보!
— 편안하게 안긴 채로 졸릴 때까지 기다려보자.
✔️ 수유양 & 속도 체크
— 너무 많이, 너무 빠르게 먹은 건 아닌지 체크!
— 필요하다면 수유 양을 조금 줄이거나, 젖병 속도를 조절해도 좋다.
✔️ 잠투정일 땐 안아서 재우기(트림 후)
— 엄마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좋고
— 좋아하는 수건이나 향기, 수면 루틴 도입도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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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경험담 👶🏻
백일 지나고 수유 후에 몸을 뒤로 젖히거나 뻐팅기고 짜증내는 횟수가 늘었다. 달래기도 힘들어서 트림도 한 번 했겠다, 그냥 눕혀버렸는데… 갑자기 웃으며 엄청 좋아하는 것…….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기고 귀여웠는데 말이지) 아 속이 불편한게 아니라 빨리 놀고싶었던 거구나 하면서 이제는 15-20분 정도 세워서 안고 있다가 바닥에 내려준다. 게워도 소량 게워서 이정도는 그냥 흐린 눈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