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옷 몇 벌 준비해야할까? H&M 아기 배냇수트, 바디수트 사이즈 & 구매 후기🧺
아기와 조리원에서 나와 집에 온 건 생후 20일쯤. 출산을 준비하며 신생아 바디수트는 몇개를 준비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많이 사도 못입는다 하지만 많고 적음의 기준도 감도 없는 초산맘의 상태^^…
다른 엄마들의 블로그를 열심히 참고해 집근처 H&M 매장에서 들러 2-4m, 4-6m 사이즈의 아기옷들을 구매했었는데 너무너무 잘 입혔어서 후기를 써보려한다.
🌿H&M 배냇수트 (2–4개월용)
조리원에서는 배냇저고리만 입혔지만, 집에 돌아오니 그 끈 묶는 방식이 너무 번거롭게 느껴졌다. 그래서 내가 고른 건 앞단추 똑딱이형 배냇수트와 일반 바디수트.

요 제품은 2–4개월용 배냇수트로, 단추가 옆선으로 나 있어 옷 갈아입히기 무척 편하다. 특히 배냇저고리나 바디수트보단 배냇수트가 남편이나 부모님들이 옷입힐때 덜 힘들어하는 것 같다. 3개 한 세트니까 맘에 드는 컬러가 있고 사이즈가 있으면 하나만 사둬도 충분한 것 같다(물려받을 옷도 있고 선물 들어오는 것도 전제하에)

H&M 똑딱이 버튼은 다소 힘을 줘야해서 싫다는 엄마들도 있지만 난 생각보다 입힐만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기농 면의 부드러운 소재가 좋았고 아기도 편하게 느끼는 듯했다.
조리원 퇴소 직후에는 태열때문에 기저귀만 채우고 스와들업을 입히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생후 한 달쯤부터 낮에 깨 있는 시간에는 베냇수트를 입혀두고 놀게 했다.
🤍H&M 바디수트 (4–6개월용)
이것도 아기 태어나기 전에 미리 사두었던 H&M 바디수트들. 심플한 화이트와 그린빛 컬러감이 딱 내 스타일이었고 둘다 톡톡한 골지 원단이다.


두 옷의 차이가 있다면 두께감이다. 위쪽 화이트가 두께감이 더 있고 쫀쫀한 느낌이라 겨울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래쪽 그린은 그보다 조금 더 얇아서 여름을 제외하고는 봄, 가을, 겨울 다 잘 입어질 소재다.

단추는 목 부분과 엉덩이 쪽에 있는데 화이트 색상의 바디수트는 길이 조절도 가능해서 놀랐다… 스파 브랜드가 이런 세심함까지 갖추다니 ㅎㅎ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유기농 코튼 소재인데 건조기 막 돌려도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았고 소재가 부들부들 좋았다.
🧸조리원 퇴소 후 옷 구매 팁
나는 베냇저고리는 잘 입히지 않았다. 끈 묶는 번거로움 때문도 있지만 아기가 울면 바로바로 벗기고 입힐 수 있는 스피드가 중요하기에 베냇수트를 선호했다.
하지만 신생아 시기에는 선물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많은 옷을 사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H&M 이나 자라 같은 스파브랜드에서 출산 전에 아기 옷을 사둘 생각이라면…!
✔ 온라인몰에서 구매해도 배송이 빠르다
✔ 실제로 입혀보면서 엄마 손이 자주 가는 옷을 더 사자
✔ 세네벌 정도만 구비해 두는 것을 추천
✔ 매일 세탁기를 돌리기 때문에 입힐 옷이 바닥날일은 거의 없음
💭정리하며
H&M의 아기 옷들은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었다.
과한 프린트 없이 심플하고, 촉감도 부드러워서 신생아~생후 3개월 아기에게 입히기 아주 적합했다.
특히나 앞단추형 베냇수트는 조리원 퇴소 직후 신생아에게 입히기 딱 좋았고 그 이후 바디수트로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다.
출산 전에 얼마나 사두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무조건 많이 사두기보다는 엄마의 방식대로, 우리 아기에게 맞는 옷을 천천히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른둥이거나 작게 태어난게 아니라면 한 사이즈 크게 사는 것도 방법.
아기는 특히 신생아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크기 때문에 제값주고 산 바디수트 배넷수트를 제대로 입혀보지 못하고 당근에 내놓는 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