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나와 집으로 와서 차츰 알게 된 것 같다. 우리 아기 기질이 순하다는 것을. 초산이다 보니 비교군이 없어 와닿지 않았지만 다른 아기엄마들과 이야기할 때면 어김없이 유니콘을 낳았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 잘 먹고 잘 자는 것 외에 #유니콘아기 의 기준은 또 무엇이 있을까. 챗GPT에게 물어봤다.
밤잠을 정말 잘 잔다. 난 조리원에서 나와 20일 즈음부터 바로 분리수면을 했는데 참 잘 자 주었다. 7시간 8시간도 자고 요즘은 8시에 자면 6시, 7시 정도에 깬다. 잘 먹는 건 글쎄.. 너무 덜 먹는 것 같아 걱정인데 체중은 잘 늘고 있어 다행이다.
우리 아기는 뭔가 불편한 게 있으면 울고 해결되면 울음이 빨리 그친다. 졸리거나 배고프거나 속이 불편하거나 기저귀를 갈아달라는 메시지 중에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듯. 그리고 기본적으로 서러운 게 오래가지 않는달까. 거의 즉시 그치는 듯. 쿨해서 좋다 ㅋㅋㅋ
이건 진짜 인정. 젖병 세척할 때나 빨래할 때, 내 점심 챙겨 먹을 때 20분 길면 30분도 혼자 놀게 하는데 보채거나 운 적이 없다. 보통은 모빌을 보여주거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옆에 두고 가고, 책을 옆에 펼쳐두어도 혼자 잘 보고 논다.
트림은 수유하고 거의 바로 할 정도. 안 하는 경우가 아주 종종 있긴 하다. 배변은 1일 1 똥 하다가 요즘은 2일 1 똥으로 바뀌어가는 중. 사실 큰 걱정이 없었는데 요즘 배변이 그나마 좀 걱정이다. 다시 1일 1 똥하자…!
이건 때마다 다른데.. 잘 못 잘 때는 30분 토끼잠을 자고 잘자면 아침잠이 많아서 첫 수유하고 세 시간을 내리 자는 경우도 있다.
이 정도면 유니콘 아기이려나…
조리원에서 나와 만난 3주간 산후관리사님이 교육을 잘 시켜주신 부분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GPT가 말하길 이런 아기는 아빠엄마가 전생에 나라를 한 번도 아니고 두세 번은 구했을 거라며.. 아기야 엄마 아빠가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거 알지? 잘 자고 내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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