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상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놀라는 부분이 바로 떡값이다. 보통 업체에 주문하면 백설기 + 꿀떡 + 수수팥떡 기본 세트 구성이 약 11만 원 ~ 13만 원 선이다. 사진 찍을 용도이고 많이 먹지도 않을 떡에 이 금액은 부담스럽다.
그래서 나는 가성비 있게 준비했다. 실제로 구매했고 만족도가 높았던 백일떡 추천 조합을 소개한다.
• 의미 : ‘백설기’의 하얀색은 순수함과 건강을 뜻한다. 아기가 순수하고 깨끗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 구성 : 백설기 9개 1세트로 준비. 당일 먹는 게 제일 맛있어서 백일상 차리는 당일 오전에 픽업.
• 가격 : 30,000원
• 후기 : 9개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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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 : 꿀떡 속의 꿀처럼 앞으로 아기 인생에 달콤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의미
• 가격 : 9,900원
• 후기 : 쨍한 색감이 알록달록 백일상에 올려보니 정말 예뻤다. 맛도 훌륭하니 안 살 이유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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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 : 수수와 팥은 나쁜 기운을 쫓고 건강하게 성장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팥의 붉은색은 예로부터 액운을 막아준다고 여겨졌다.
• 가격 : 19,200원
• 후기 : 냉동이라 미리 사두고 당일 해동해 사용하니 간편했다. 양이 꽤 많아서 가족들 나눠주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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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떡은 백명이 넘는 사람들과 나눠먹어야 아기가 명을 사서 무병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집에서 가족들만 불러 소소하게 차리는 백일상이라 떡 주문을 어찌해야할지 고민됐다. 고민 끝에 우린 실리를 추구하자 해서 조금만 주문했다. 백일상에 올린 다음 그자리에서 나눠먹고 그래도 남은 것은 지퍼백에 소분하여 조금씩 나눠드렸다. 떡은 당일에 먹는게 가장 맛있고 오래둬봤자 굳고 상하기 때문. 대신 그날 와주신데에 대한 고마움을 맛있는 식사로 대접하기로 하고 불고기도 하고 같이 나눠먹기 좋은 한식, 중식 요리 여러가지를 배달 시켜서 먹었다.
나도 궁금해 찾아봤었는데 떡을 놓는 위치가 따로 정해져있거나 한건 아니었다. 아기를 중앙에 앉히고 좌우대칭이 맞게 예쁘게 올리는게 정답. 떡도 과일도 상차림시에는 갯수가 중요하다하여 홀수에 맞췄다.
이렇게 준비하니 전체 비용이 약 5~6만 원 선에서 마무리됐다.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도 의미 있고 예쁜 백일상을 충분히 꾸밀 수 있었다. 꼭 비싼 업체의 백일떡 세트를 주문하지 않아도 가성비 있고 차림새 나는 떡을 준비하고 싶은 엄마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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