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운전, 16년 무사고 장롱면허 종지부를 찍다 -1
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와 일주일이 흘렀다. 산후관리사 이모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하루하루 엄마로 발돋움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 장롱면허를 끝낼 기회다', '아기를 위해 못할 게 없지', '그까짓거 다시 용기를 내보자'라고.내가 의지를 보이니 남편이 운전 연수할 곳을 찾아봐주었다. 여러 업체 중 홈페이지가 구색이 갖춰져 있고, 후기도 많더란다. 무엇보다 13년 째 운영이라는 짧고 굵은 소개글에서 믿음이 갔다. 그곳은 바로 맘스 드라이브.(광고아님) 기본 10시간 연수를 기준으로 자차는 30만원, 연수차는 이보다 아주 조금 더 비쌌다. 연애할 때 처음 사서 고이고이 아끼며 몰아온 남편의 차로 연수한다는게 망설여졌지만 어쩌겠나. 평일에 주차장에서 놀리는 이 차를 두고 새 차를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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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