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아기는 촉각과 감각 자극으로 세상을 배워 나간다. 마사지는 아기가 자기 몸을 인지할 수 있게 도울 뿐 아니라 부모와 교감을 쌓는 즐거운 놀이도 된다.
-발바닥을 꾹꾹 눌러주며 “OO의 발가락이 꼼지락 꼼지락 하네~“
-어깨부터 팔까지 부드럽게 눌러주며 “아이 좋다~ 아이 시원해요?“
-배에 원을 그리듯 천천히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우리 OO 배가 볼록 귀엽네, 기분 좋아요?“
Tip
마사지할 때 아기와 눈을 맞추고 말을 걸어주면 더 좋아한다. 옹알옹알하거나 돌고래 소리로 화답하기도. 마사지 시간을 일부러 내지 말고 기저귀를 갈거나 옷을 갈아 입히며 자연스럽게 해보자. 맨살에 마사지는 자극적일 수 있으니 바디오일이나 로션을 활용해볼 것.
어렸을 때부터 책을 자꾸 보여주면 책읽기를 좋아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엄마와 뽀뽀>, <사과가 쿵> 같은 보드북을 몇 권 준비해 보여주고 있다.
-트름을 시킨 뒤 아기 기분이 좋을 때 앞을 보게 하고 무릎에 앉혀 책을 펼친다.
-아기가 누워있을 때는 그 옆에 누워 책을 펼쳐보자. 아기가 꼭 앉은 자세일 때만 책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
-책에 있는 문장을 꼼꼼히 읽지 않아도 괜찮다. “여기 나비가 있네”, “원숭이 엄마랑 뽀뽀 쪽”, "악어다 악어~"와 같은 짧은 문장을 말하고 손으로 가르키면 아기가 책을 곧잘 본다.
-시선이 닿는 곳에 책을 펼쳐두고 자주 보게 하고 지루하지 않게 하루에 한 번 바꿔준다.
Tip
책에서 나비가 나오면 ‘나비야 나비야’ 노래를, 악어가 나오면 ‘악어떼’ 노래를 엄마 입으로 불러준다. 책읽기 시간이 즐겁다는 걸 알려주는 것.
2개월 아기는 아직 잡기 반사가 남아있는 시기. 잡기 반사는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자극하면 자동으로 움켜쥐는 것을 말한다. 이를 활용해 놀이로 연결시켜보자.
-손가락 잡기 놀이 : 아기 손에 손가락을 억지로 끼워넣지 않아도 슬며시 대주면 꽉 쥔다. "힘 세네 우리 아기~" 하며 손을 살살 흔들어 본다.
-손수건 또는 끈 잡기 : 손수건을 잡기 편한 모양으로 말아서 쥐어주거나 모자에 달린 끈을 보여주고 잡아보게끔 한다.
-고리 장난감 활용하기 : 아기 체육관과 트립트랩 뉴본에 고리를 달아주었는데 처음엔 낯설어하고 쳐다보기만 했다. 조금 익숙해지니 주먹으로 쳐보다가 어느새 손가락 하나가 걸쳐있더니 이제 곧 잘 쥔다.
Tip
고리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지루해 하는가 싶다면 고리 구성과 컬러를 바꿔서 달아보자.
아기는 수영을 배우지 않았지만 물에 띄워놓으면 발을 구르고 회전하며 즐긴다. 급성장기에 수영을 자주 시켜주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고 잠도 잘 자도록 도와준다.
-욕조에 물이 가득차게 받는다. 물 온도는 목욕할 때와 같이 37도 정도로 따뜻하게 맞춘다.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도록 목에 끼우는 유아 전용 튜브를 사용한다.
-엉덩이부터 살살 물에 닿도록 한 다음 욕조에 넣는다.
-아기가 낯설어하면 다리를 살살 움직여주거나 엉덩이를 받쳐 물을 느낄 수 있게 한다.
Tip
아기가 태어난지 한 달도 안됐을 때부터 수영을 시켰다. 처음엔 5분 그 뒤로는 10분, 15분, 20분 시간을 늘려가는 중. 아기가 거품을 물거나 우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중단하고 욕조에서 꺼낸다. 우리 아가의 경우 졸리다고 칭얼댔는데 막상 물에 들어가면 잘 놀았다. 하지만 아기마다 다를 수 있다. 컨디션을 봐가며 수영을 즐기도록 도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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