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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맘의 스토케 V5 디럭스 유모차, 3개월 대여 후기(렌탈 가격 및 업체)

육아

by 012514-1 2025. 5. 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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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아기랑 외출할 일이 부쩍 많아지면서 디럭스 유모차가 꼭 필요해졌다. 구매를 고민하던 중, ‘대여’라는 좋은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말리베라는 유모차 렌탈 전문 플랫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내돈내산? 내돈내빌…)
 

빠른 배송, 깨끗한 컨디션!


눈여겨보던 스토케가 있기에 V5 디럭스 유모차를 선택해 3개월 단기 대여해 봤다. 말리베는 배송이 굉장히 빨라서, 신청하고 정말 얼마 안 있어 바로 도착. 무엇보다 상태가 정말 깨끗해서 남편과 감탄했다.

여기저기 살펴봤는데 세척이나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마음 놓고 바로 아기를 태울 수 있었다. 위생이나 외관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그런 걱정은 진짜 안 해도 될 정도였다.

대여 가격은? 부담 없이 시작 가능!


스토케 V5 디럭스 유모차의 3개월 대여 금액은 12만 원대였다. 디럭스 유모차를 이 정도 금액에, 필요한 기간만 쓸 수 있다는 점이 진짜 마음에 들었던 부분. 당근도 좋지만 세탁을 따로 맡겨야 하는 게 불편하기도 했고 직접 가지러 가야 하는 것도 귀찮았는데 렌탈해보니 내 선택이 더더욱 잘한 선택이라고 느꼈다.

G70 트렁크에 들어갈까? (가능하다)


스토케 V5는 디럭스형이라 크기가 꽤 큰데 렌탈 전에 가장 고민스러웠던 건 남편 차에 들어갈까? 하는 부분. 그런데 고맙게도 G70에도 들어간다.

물론 트렁크에 여유롭게 들어가진 않는다. 시트는 조수석에, 나머지는 트렁크에 나눠 실으면 무리 없이 수납 가능하다. 트렁크에 아무것도 없다는 전제하에… 우리처럼 세단 차량 쓰고 있는 엄빠라면 ‘완전히 불가능한 사이즈는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스토케 V5 분해와 조립, 어렵지 않다


처음엔 ‘이거 혼자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유튜브 참고해서 막상 해보니 의외로 간단했다.

아기 병원 검진 갈 때도 혼자 분해하고 조립하고 다 했음. 처음 한두 번만 익숙해지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다. 무게는 물론 어느 정도 있지만, 이동식 디럭스급 중에서는 비교적 다루기 쉬운 편이라고 생각.

모기장 액세서리도 추가!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레가 슬슬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렌탈 후기를 살펴볼 때 모기장 필수라고 봐서 유모차랑 같이 추가 대여했다.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해보진 않았는데 지금부터 요긴하게 잘 쓸 것 같은 느낌.

양산도 추가 옵션에 있었는데 유모차 커버를 끝까지 내리면 거의 해가 안 들어오는 수준이라 나는 그다지 필요가 없게 느껴졌다.

 

스토케 디럭스 유모차 장점과 단점

디럭스 유모차 대부분이 안정적인 주행을 장점으로 꼽고, 무거운 것을 단점으로 가지고 있어 따로 적지 않고 그 외 느낀 장단점만 썼다.
 
장점)
높은 시트 포지션
-부모는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아도 되니 좋고, 아기는 엄마아빠와 눈맞춤이 더 가깝게 되니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심플한 디자인
-구형임에도 심플한 디자인 때문에 촌스럽지 않아 좋았다.
 
쉬운 폴딩
-유모차를 끌어보기 전에 디럭스 유모차는 폴딩이 무조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스토케는 비교적 쉽고 편했다.
 
단점)
핸들링이 생각보다..?
-내 손목이 좋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부가부 버터플라이(휴대용)를 먼저 접해서일지 생각보다 핸들링이 엄~청 막 부드럽고 그렇진 않았다.
 
시트 분리 폴딩
-폴딩은 쉬운 편이나 접을 때마다 시트를 분리해야 한다는 점은 조금 귀찮은 요소.. 근데 뭐 시트도 버튼만 누르면 아주 쉽게 분리된다.
 
짧은 차양막
-다른 유모차보다 차양막이 짧은 편. 햇볕이 쨍쨍한 날에는 아기가 눈부셔하고 얼굴을 찡그려서 차양막이 조금 더 내려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았다.
 

💬 총평: 사길 잘했을까? 빌리길 정말 잘했다 나 자신


유모차는 가격도 부담이고, 아기가 금방 커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니 짧게 쓸 디럭스 유모차는 ‘대여’가 진짜 합리적인 선택인 듯. 우리는 휴대용으로 부가부 버터플라이를 미리 사두어서 스토케 대여기간이 끝나면 부가부로 바로 넘어가 볼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스토케 디럭스가 안정감 있고 산책용으로 좋아서 한 달 정도만 더 빌려볼까? 고민 중이다)

스토케 V5 유모차는 구형이지만 디자인도 촌스럽지 않고 핸들링도 안정감 있어서 첫 디럭스 유모차로 만족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시트높이가 높아서 아기와 눈을 맞추며 마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듯.

‘한 번 사면 끝이 아니라 계속 바뀌는 게 육아’라면,
지금 필요한 것만, 필요한 기간만 쓰는 유모차 대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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