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 임산부 예정일 2주 전, 제왕절개를 권유받다
자연분만만 생각하고 막달까지 브이로그를 열심히 찾아보며 호흡법을 연습했던 나. 예정일을 2주 남짓 남겨두고 내진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 얼굴이 어두웠다. 산모 골반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좁은 축에 속한단다. 게다가 아기의 심박수도 흐름이 좋지 않다고. 태동은 확실히 전에 비해 감소하긴 했지만 막달이라 아기가 커져서 으레 그렇다고 생각했다. 낮에는 활발히 놀지 않아도 밤에는 뱃속에서 뛰어다니던 아기였기에 진료를 보기 전까지는 사서 걱정을 하고 싶지 않았다.내진을 본 의사 선생님은 제왕절개를 권했다. 자연분만 시 둘다 힘들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무엇보다 아기가 나올 때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막달까지 힘든 입덧에도 씩씩함을 잃지 않으려 했던 내 마음이 일순간 무너졌다.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육아
2025. 3. 31.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