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습니다“
조리원 때부터 목에 힘이 빳빳하게 들어가던 아기는 어디 갔나. 집으로 돌아와 터미타임을 해보는데 갈수록 잘하기는커녕 짜증 내고 울기만 하는 아기. 게다가 60일 이후부터 손을 빨기 시작하면서 터미타임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기를 보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마음이 조급해진 건 유튜브와 인스타에 뜨는 터미타임을 이른 시기에 잘 하는 아기들 때문이었던 것 같다. 사실 우리 아기가 그리 늦지 않은 편인 걸 아는데도 백일이 지나도록 못하면 어떡하지, 이유식을 시작했는데도 못하는 아기들이 있다던데... 하면서 안 좋은 사례들만 보다 보니 걱정이 쌓여갔던 것. 누군가 이 글을 본다면 조급하겠지만 아기를 믿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꼬꼬맘, 딸랑이
우리 아가는 꼬꼬맘의 잔망에도 아무런 관심이 없고 짜증만 냈다. 딸랑이도 마찬가지.
+100일이 지나니 꼬꼬맘의 체면이 서기 시작했다. 꼬꼬맘이 싫은게 아니라 그때는 엎드려있기가 힘들었던 거구느….
타이니모빌
바로 누워있을 때는 그리 좋아하더니 터미타임할 때는 기울기를 조절해서 눈앞에 가져다줘도 보질 않는다.
이밖에...
아이템은 아니지만 여러 방법을 시도해본 것 같다. 아기 엉덩이 지그시 눌러주기, 손으로 가슴 받쳐주기, 수건 말아 대주기, 허벅지 단차 두고 장난감 눈앞에 두어 연습시키기, 가슴에서 자연스럽게 연습시키기 등등..
아기 가슴 아래 수건을 말아 받쳐주어도 영 힘들어하기에 쿠팡에서 워터매트를 샀다. 물과 공기를 채워 사용하는 제품. 매트 안에는 알록달록 바다 친구들도 살고 양 옆에는 딸랑이, 정면에는 거울도 달려 있다. 처음 사서 써보는데 아기가 작은 딸랑이를 쳐다본다고 옆쪽으로 머리를 살짝 들었다. 70일쯤이던가. 오 그래도 뭔가 차도가 있긴 하구나? 했는데, 80일 훌쩍 넘은 지금은 바닥도 보고 정면도 보고 한다. 공기를 넣은 매트의 가장자리에 아기 가슴과 팔이 위치하도록 잡아줬다.
https://link.coupang.com/a/cAh2tn
아이블린 터미타임 워터매트 ver2 촉감놀이 아기 장난감 딸랑이 거울 - 촉감발달완구 | 쿠팡
현재 별점 4.6점, 리뷰 536개를 가진 아이블린 터미타임 워터매트 ver2 촉감놀이 아기 장난감 딸랑이 거울!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촉감발달완구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
www.coupang.com
워터 매트에서도 옆으로만 머리를 들고 많이 버텨야 5초..? 진도가 더 안나가는 것 같아서 아기 병풍을 샀다. 얼마나 마음이 조급했는지 알 수 있는 소비... 아기 병풍의 거울은 직접 붙이게끔 따로 오는데 나는 바로 붙이지 않고 병풍에 살짝 기대서 아기에게 보여줬다. 누워서 먼저 병풍을 보게 했는데 너무 좋아해서 엎드려서도 보게 했다. 거울만 간신히 보는 수준이었지만 이 때도 역시나 옆으로만 머리를 들었다. 이게 순서였나...?
http://myaunt.co.kr/products/8906061291
2개월 우리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헝겊책. 잘 보이는 곳에 두면 한 번씩 보고서는 씩 웃고 좋아하는데 터미타임 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기 머리맡에 책을 두고 귀를 열심히 잡으며 바스락 소리를 내고 '삑' 소리가 나는 코야의 발도 열심히 눌러댔다.
https://link.coupang.com/a/cnIK24
블루래빗 안녕 내친구 코끼리 코야 아기 헝겊책 - 헝겊책 | 쿠팡
쿠팡에서 블루래빗 안녕 내친구 코끼리 코야 아기 헝겊책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헝겊책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50일부터 하루에 한 번 힘들어하고 싫어해도 매일 시켰다.(짜증까지는 좀 기다려보고 울려고 하면 바로 눕히거나 안아줬다.) 그랬더니 80일 즈음 아기가 정면으로 머리를 들고 제법 폼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전엔 손만 빨고 있더니 이젠 손도 거의 빨지 않는다. 어디서 봤는데 손뼉 치고 잘한다 잘한다 응원해 주라고 해서 거의 풍악을 울리는 수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머리를 들고 앞을 보는 것만으로도 엄마에겐 많은 발전인 셈.. 이제 시간을 점차 늘려보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매일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연습시킬 계획. 아가야, 엄마랑 열심히 해보자! 응원할게.
초산모 제왕절개출산 당일 - 그날의 기억(1) (1) | 2025.04.14 |
---|---|
구로 NC백화점 수유실 정보 (0) | 2025.04.12 |
아기 동요 언제부터 들려줄까? 플레이리스트 추천(근데 이제 엄마가 더 좋아하는) (0) | 2025.04.09 |
3개월 아기 분태기일까? 입이 짧다고 오해해서 미안해 (0) | 2025.04.03 |
잘 게우는 아기, 무엇이 문제일까 (1) | 2025.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