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조금 더 친해지는 100일 이후, 포스팅 당일 107일차 우리 아기의 소소하지만 눈부신 발달 변화를 기록해본다.
짧았던 엎드려 있기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 예전엔 얼굴을 바닥에 박고 짜증내기 바빴는데, 80일 경에는 1분 정도 버티더니 이제는 3분 이상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본다. 목과 등 근육이 발달하면서, 앞으로 뒤집기를 위한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 중!
자기 손을 빤히 바라보던 핸드게이징 시기가 몇주간 지속되더니 이제 손과 손이 만나는 걸 신기해하며 두 손을 맞잡는다. 이건 자기 몸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생기고 있다는 증거. 손가락도 입에 가져다 보며 감각을 탐색하는 시기다.
수유할 때마다 아기 손이 바빠진다. 젖병을 향해 손을 뻗거나 잡으려는 듯 움켜쥐기도 한다. 아직 능숙하진 않지만, 손과 눈의 협응력이 발달하고 있다는 신호다.
물건을 좌우로 움직이면 빠르게 눈으로 따라오고, 위아래로도 시선을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 짧아졌고, 관찰력이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
옹알이에 이어 고음의 웃음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자기 목소리를 깨닫고 있는 걸까. 점점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는 시기라 요즘 아기와 교감이 더욱 즐거워졌다.
기저귀를 갈 때 다리를 쭉쭉 차는데, 그 힘이 예전보다 훨씬 세졌다. 다리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게 앞으로 기어가기 전 단계를 준비하는 시기가 아닐까.
평소 안 보던 사람이 가까이 오면 울먹이다가 오열한다. 그 시간이 오래 가진 않아 다행이다. 엄마아빠 만이 아닌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이 두려운 것이 아니란 인상을 주기 위해 기회가 될때마다 지인들 또는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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