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게임, 실전에서도 도움될까?

주차의 감을 게임으로 익혀보길 제안한 남편. 십몇 년 전 자기도 초짜때 도움이 되었단다. 반신반의하며 앱스토어에 들어가 게임을 깔았다.

어플을 깔아 들어가면 내가 현재 가진 차량의 정보가 나온다. 게임을 하면서 번 돈으로 차를 사고 튜닝을 할 수도 있다. START 버튼을 누르면 본격 게임 시작 전 화면으로 넘어간다. 리그를 통해 다른 사람과 겨룰 수도 있지만 나는 연습이 목적이기에 PRACTICE 버튼을 눌렀다.

스테이지가 넘어가면서 다양한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평행주차는 실전에서도 해본 적이 없다. 엉덩이부터 들어갔어야 하는데 머리부터 들이밀었다. 그래도 어찌저찌 들어가긴 함^^.. 라인 안에 잘 들어오면 노란색이었던 선이 초록색으로 바뀐다. 그때 기어를 P에 넣으면 끝.

캡쳐한다고 하다가 P로 바꾸기 전에 박아버렸다 ㅋㅋㅋ

처음에는 터치한 상태에서 핸들 돌리는 게 어려웠다. 브레이크를 엄청 잘근잘근 밟아주며 돌려야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어차피 주차개념을 잡기 위한 거라 게임에서조차 너무 완벽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주차 게임, 해볼 만 할까?

일단 추천! 60일 된 아기와 집에 단 둘이 있기에 매일 주차 연습을 할 수도 없는 노릇. 실전에서 만나보지 못한 다양한 상황을 미리 경험하고 싶다면 주차 게임이 도움이 된다. 머릿 속에 이럴 땐 이렇게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게 장점. 게임 경험치가 실전에서의 경험치를 쌓는 밑천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