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참 좋아서 점심 수유를 마치고 나면 자연스럽게 유모차를 끌고 밖으로 나간다. 오늘도 햇살이 좋아서 우모차 덮개로 아기 얼굴만 살짝 가리고 일광욕시키며 재우는 중. 이 루틴이 너무 좋아서, 왜 매일 산책하는 게 좋은지 적어봤다.
아기에게 햇빛을 쬐어주는 것만으로도 비타민D 합성에 도움이 된다.
유리창을 통과한 햇빛은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바깥공기를 쐬는 것이 좋다.
짧게라도 매일 햇빛을 맞으면 뼈 발달, 면역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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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햇빛을 보며 산책하면 생체 리듬이 자연스럽게 조절된다. 낮에 햇빛을 많이 쬔 날은 밤잠도 더 잘 자는 편이다.
산책 중 유모차에서 흔들리며 자연스럽게 낮잠에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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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집 안에만 있으면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바깥공기를 쐬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걷다 보면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유모차를 밀며 걷는 것도 가벼운 산책이자 운동이 되어 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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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소리, 새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모습까지 아기에게는 모두 자극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바람을 느끼며 세상을 천천히 배워간다. 매일 반복되는 산책이지만, 아기에게는 매 순간이 새롭다.
• 햇빛이 너무 강할 땐 모자나 가벼운 햇빛가리개를 활용
• 오전 10시~11시 사이가 햇빛도 좋고 자외선도 비교적 약함
• 바람이 솔솔 부는 시간대를 노리면 낮잠 유도에도 효과적
• 외출 전 미세먼지 수치는 꼭 확인할 것
• 옷은 두껍게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히는 것이 좋다
→ 외부 온도나 햇빛 변화에 따라 한 겹씩 벗기거나 덧입히기 쉽기 때문
→ 배와 등이 차갑지 않은지 수시로 만져보며 체온 조절에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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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기와 함께 걷는 이 짧은 시간이 생각보다 큰 의미로 다가온다. 육아 휴직이 아니면 언제 이렇게 여유롭게 햇살을 쬐고, 바람을 느끼며 사는 날이 있을까. 감사한 하루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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